금주의 말씀

맥추절을 지키라


 (출 23:14~17)너는 매년 삼차 내게 절기를 지킬지니라 너는 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 내가 네게 명한 대로 아빕월의 정한 때에 칠일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이는 그 달에 네가 애굽에서 나왔음이라 빈 손으로 내게 보이지 말지니라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종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너의 모든 남자는 매년 세번씩 주 여호와께 보일지니라


  어떤 사회나 공동체든지 세대가 거듭되면서 처음의 목적이나 가치관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순수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기념일을 제정하여 그 뜻을 기리기도 하고, 앞선 세대들의 다양한 자료들을 연구하여 가르치기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해 가던 모세 역시 그러한 백성들의 모습을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가나안을 눈앞에 둔 목전에서 출애굽 2세대를 향하여 신 32:7에서 이렇게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합니다.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 역사의식을 통하여 1세대의 순수성을 보존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역사의식을 견고히 하기 위해서 매년 절기를 지키도록 요구하셨습니다. 출 23:14에 보면 “너는 매년 삼차 내게 절기를 지킬찌니라”라고 요구하셨습니다. 


1. 유대인들은 대표적인 삼대 절기를 철저히 지켰다.
   첫째 절기인 “유월절(무교절)”은 애굽의 노예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신 16:3은, “너의 평생에 항상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온 날을 기억할 것이니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7일 동안 누룩 없는 빵을 먹고, 쓴 나물을 먹으면서 지키는 절기입니다. 출애굽의 상황을 재현하며 자녀들에게 가르치는 절기입니다. 과거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즉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며 기억하는 절기입니다. 


   둘째 절기인 “맥추절”은 밀과 보리를 추수하여 첫 열매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절기입니다. 첫 열매의 수확을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출 23:16에서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라고 하였습니다. 신 16:9-10에서는 “7주를 계수할지니, 곡식에 낫을 대는 첫날부터 7주를 계수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라고 하셨습니다. 


  무교절의 초실절, 즉 처음 익은 이삭을 거두어 하나님께 요제로 드린 후에 7주를 계수하였습니다. 7주간이 49일이 되고, 그 49일이 지난 다음날이 50일이 됩니다. 그래서 이 절기를 “칠칠절, 맥추절, 오순절” 이라고 호칭하게 되었습니다. 이 절기는 유월절을 지난 50일 만에 지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고, 그 약속대로 주신 땅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가는 절기입니다. 신약의 오순절은 구약의 맥추절에 근거한 것입니다.


  셋째 절기인 “초막절(수장절)”은 땅에서 나는 모든 식물을 거둬들이는 절기입니다. 수고하고 이룬 땅의 소출을 거두어 수장한 후에 감사함으로 드리는 절기입니다. 신 16:13에서는 “소출을 수장한 후에 7일동안 초막절을 지킬 것이요”라고 하셨습니다. 출 23:16에서는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종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출애굽 후 40년 광야 생활을 기념하여 초막을 짓고 생활하였습니다. 그 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기념하는 절기로서, 특히 미래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신 16:15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물산과 네 손을 댄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을 인하여 너는 온전히 즐거워 할지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교회의 일원이 되는 것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날에 영원한 집인 천국에 들어가 영생복락을 누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2. 맥추절의 영적인 의미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맥추절을 지키게 하신 것은 영적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 유월절의 영적 의미는.. 구원의 시작입니다. 어린 양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의 은총으로 우리의 구원이 시작된 것입니다. 십자가 구원입니다.
 - 맥추절의 영적 의미는 오순절 성령강림의 역사입니다. 오순절은 추수를 시작하는 시기로 두 사건을 상기시킵니다. 출애굽 사건과 출애굽한지 50일 후에 시내산에서 율법을 수여받은 것을 기념한 것입니다. 이 사건과 연결된 사건이 신약에서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으로서 우리의 구원 생활을 의미합니다. 
 - 수장절의 영적인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영생복락의 천국의 축복입니다. 구원의 완성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손으로 지은 장막에서 수장절을 기념했지만, 오늘 우리는 “손으로 짓지 아니한,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히 9:11)에서 은총을 맛보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3 절기는 신앙의 완성을 위하여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며, 장막절을 통해 완성되게 된다.  이 삼(三)대 절기는 반드시 하나님 앞에 보여야 한다.
  
  그렇다면 맥추절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맥추절의 감사신앙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첫 열매를 드리는 말입니다. 맥추감사절의 정확한 의미는 보리추수를 하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첫 열매를 수확하는 때가 보리 추수 때이기 때문에 그 이름을 맥추절이라고 붙인 것이고, 실제로는 첫 열매 감사 신앙입니다. 


▲첫 열매를 드림 - 모든 것을 다 드린다는 의미 
  그렇다면 첫 열매를 드린다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처음 것’이라는 것은 ‘모든 것’을 대표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린다는 의미는 나 자신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것입니다. 그 믿음이 분명해야 맥추절 감사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힘든 광야 생활 속에서 매일같이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고 살다가 드디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 씨를 뿌리고 농사를 지어 첫 번 열매를 거두며 너무나 새롭고 감격하면서 하나님 앞에 제단을 쌓게됩니다. 과거에 애굽에서 비참한 종살이에서 구원해 주시고 광야에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지켜주신 은혜도 감사하려니와 현재에도 기름진 가나안 땅에서 처음 열매를 농사하여 추수하게 되니 얼마나 그 마음이 새롭고 감격하겠습니까? 이러한 감격 속에 그들은 맥추절을 지켰습니다. 


  (출 23:16)보면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에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 19절에“너의 토지에서 처음 익은 열매의 첫 것을 가져다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지니라” 여기서 “처음 익은 열매의 첫 것”이란 가장 월등하고 좋은 것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로쉬’ 를 사용합니다.


  즉 첫 열매란 뜻은 단순한 첫 열매가 아니라 제일 좋은 열매를 가르치기도 하지만 앞으로 수확하는 모든 소산물을 대표하는 것으로써 이것을 먼저 하나님 앞에 바치는 것은 곧 모든 소산물이 하나님의 것 임을 인정하는 행위 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맥추를 시작하기 전에 하나님께 보리 한 단을 드리는 것은 모든 일을 하나님 앞에서 일을 하겠다는 표시이고, 그와 동행하면서 살겠다는 사상이 깃들어 있는 것입니다.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린다는 의미는 나 자신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것입니다. 


 (잠3:9~10)의 말씀처럼 “네 제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구약의 맥추절 예물은 첫째로, 이 시대에 있어서 “우리 자신” 입니다. 신약의 첫 열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열매로 추수된 우리 자신들이 예물로 드려지는 날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자원하는 우리의 몸이 참된 예물입니다.  마찬가지로 맥추절을 맞이해서 오늘 우리가 우리 가정에서 우리의 직장에서 나 각자가 첫 열매가 되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모습, 최상의 것을 보여야 합니다.


3. 예물드리는 자세(태도) - (신 16:10, 신 16:17)
  
  모세는 맥추절 예물드리는 자세를 3가지로 말하고 있는데, 하나는 여호와께서 내게 축복을 주신 분량대로 드리라고 하였고 다른 하나는 네 힘을 헤아려 힘 되는대로 드리라고 하였으며,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자원함으로 드리라고 했습니다.


 - 복을 주신 대로 - 받은 바 은혜대로 하라는 것입니다.
 - 네 힘을 헤아라 - “네가 드릴 수 있는 너의 손으로” 이는 스스로 판단하여 자기 역량에 맞게 하나님께 드리하는 지시입니다. 
 - 자원함으로 “자원에서 드리는 예물”에서 “예물(맛사)” 은 성경에서 단 한번 나오는 말인데, ‘충분히’의 의미입니다. 이 말은 한 사람이 ‘자원함으로 충분히 드리는 예물’ 이라는 뜻이다. 인색함이나 억지로가 아닌,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여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고후 9:7)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예물의 외형적인 가치가 우리 영혼의 구원과 상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예물의 양이 아니라 받치는 자의 마음입니다. 최선의 것, 가장 소중한 것을 받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맥추절의 의미를 제대로 깨닫는 것입니다


결론 : "네 재물과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즙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잠 3:10)
  교회가 이 땅에 존재하는 한 교회는 맥추감사절기를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영원한 천국에 입성하는 날까지 우리는 맥추감사절기를 잊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은혜에 감사해야 하며, 성령을 받은 자가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가는 기본적인 동기가 “감사하는 자의 자원함”입니다. 그 수준은 “감사하는 자의 최상의 예물”입니다. 이 맥추절을 지키므로 하나님 말씀과 은혜로 마음의 창고를, 재물로 땅위의 창고를, 하나님의 상급으로 하늘의 창고를 가득히 채우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