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34:1~8)신명기 34장은 신명기와 모세 5경 전체를 결론짓는 부분으로 모세의 간곡한 고별설교로서 모세의 유언과 다름없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대로(신 32:48~52)느보산(비스가산)에 올라 약속의 땅을 바라본 뒤 그곳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한 것입니다. 그럼 모세의 죽음을 기록하고 있는 본문이 주는 영적 교훈은 무엇인가?
1. 죽음은 아무도 피할 수 없다(죄인은 그 누구도 죽음 앞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1~3)
모세가 죽기 전 올랐던 ‘느보산’의 여러 봉우리 가운데 가장 높은 봉우리가 바로 ‘비스가산’입니다(신 34;1).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약속의 땅 가나안을 지금 바라보게 하신 것입니다. 출애굽의 영웅이자 이스라엘의 위대한 영도자 모세는 그 누구보다도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의 간절한 간구에도 불구하고 가나안 입성이 끝내 허락되지 않은 것이다 (신 3:25~26). 그러면 모세가 죽은 이유가 무엇인가? 가데스의 므리바 반석에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않고 거역한 사건때문입니다(민 20:12, 27:14).
선민 이스라엘이 넘어짐이 무엇 때문인가? 이스라엘이 이방족속에게 멸망한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에 대한 불신과 죄때문입니다(욥 4:7). 죄는 천국과 상관이 없습니다.
2. 구속사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산이었다(율법시대->은혜시대)(9절)
모세의 죽음은 구 시대의 종말과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시작합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모세의 시대는 하나님이 강권적으로 막을 내리셨다고 할 수 있다. 그 증거는 7절에 "모세의 죽을 때 나이 일백 세나 그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는 말씀이다. 모세의 죽음을 나이가 많아서 죽은 자연사로 오해해서는 안됩니다(자연사가 아니다). 즉, 모세의 죽음은 정확하게 ‘말씀이 명한 죽음’이었습니다. (신 34:5)에도 "이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 죽어”라고 하였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되었으므로 그는 사라져야 합니다. 즉, 율법으로 말미암아서는 가나안 땅, 곧 하나님의 축복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여호수아(헬라어-예수, 하나님은 구원이시다)가 이끌고 들어갑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총에 의해서만 천국(가나안 땅)들어갈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즉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인간의 행위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을 믿는 믿음입니다(엡 2;8).
3. 소망의 천국을 바라보라(올라가는 신앙)(신 34:1~3)
비스가산에서 단까지는 직선거리 약 164Km로서 아무리 모세의 시력이 좋았을 지라도(신 34:7)보통 사람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거리입니다. 즉 모세는 자기의 시력으로 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모세의 눈을 열어 그 먼거리까지 보여 주신 것입니다. 비록 우리의 신앙생활 가운데 내가 원하는 대로 하나님께서 응답하시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여전히 고통과 고난이 우리를 힘들게 할 때도 있습니다. 질병이 경제적인 문제가, 자녀와 남편이 마음을 힘들게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천국의 약속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약속입니다.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없는 새하늘과 새땅을 주기 위함입니다. 이를 위해서 여자의 후손의 약속하셨고, 마지막 날 주님 재림하실 때 마지막 나팔 소리가 울려퍼지는 것도 , 우리가 영육간에 변화되는 것도 천국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이 천국의 소망을 절대로 잃어버리지 마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